남조선전기주식회사군산시간여행코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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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  남조선전기주식회사 | 2 minutes read

모더니즘 건축양식의 등장


초원사진관은 진짜가 아닙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 하지만 이곳은 실제 사진관이 아니었습니다. 영화 촬영을 위해 세트를 지어 사용하고 철거했던 곳인데 많은 관광객이 찾자 군산시에서 영화 속 장면대로 복원하여 현재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초원사진관 앞에는 소고기 무국으로 유명한 한일옥이 있는데, 한일옥도 원래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맛집으로 유명해지면서 찾는 사람이 늘어나 지금의 자리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군산여행 인증샷 명소인 초원사진관, 그리고 깔끔한 소고기 무국 맛집 한일옥까지, 이 거리는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장소이지만 이 거리의 터줏대감은 반대편에 위치한 2층 건물인 구 남조선전기 주식회사입니다.

근대 건축양식의 변화

지금까지 시간여행코스에서 안내한 건물들(구 군산세관, 일본제18은행, 조선은행)의 외형과는 매우 다른, 동글동글한 모습을 보이는 이 건물을 통해 1930년대를 기점으로 건축양식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외관은 단순한 형태를 보이지만 몇 가지 특징들이 있는데, 주출입구를 교차로의 모서리에 두었고 모서리 부분을 곡면 처리하여 현대적인 이미를 보여줍니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건축양식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 건물을 세운 남조선전기주식회사는 1927년 군산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전주의 전북전기주식회사와 히구치 토라조가 운영하던 군산전기주식회사가 합병을 하며 설립했습니다. 이후 정읍과 강경의 전기회사들을 합병하며 확장해갔고 1930년에는 해저선을 부설하여 서천까지 전기를 공급했습니다. 


1934년 군산의 본점 신축공사를 시작하였고 1935년 10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전주의 지사와 이리, 정읍, 강경의 출장소를 통해 전기사업, 기계 판매, 제작, 임대등의 사업을 하였는데 주 수입원은 전등 요금이었습니다.

1938년에 지어진 구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건물 또한 모서리 부분을 곡면으로 처리한 철근 콘크리트 건물입니다. 남조선전기와 다른 점은 교차로가 아닌 대로변 중앙에 주 출입구를 두었고 그 위에 캐노피를 설치하고 사각형의 기하학적 무늬를 돌출해 장식적인 변화를 둔 점이 특징입니다.

중앙로의 군일유리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는 사진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도 모서리 부분을 곡면 처리하였고 2층을 유리로 마감한 모더니즘 경향의 건물입니다.



YouTube  동영상가이드

초원사진관 &남조선전기주식회사  |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2길 12-1  |  063-446-5114  |  09:00~21:30  |  정기휴일: 매주 첫째, 셋째 월요일  |  무료입장


초원사진관 &남조선전기주식회사  |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2길 12-1  |  063-446-5114  |  09:00~21:30  |  정기휴일: 매주 첫째, 셋째 월요일  |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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