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망굴과 월명공원군산시간여행코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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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 해망굴과 월명공원 | 2 minutes read
군산 시민의 휴식처
100년전 개통된 터널
해망굴은 1926년에 해망동과 군산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개통된 터널입니다. 당시 해망굴로 이어지는 명치통(현 중앙로)이 군산시가지의 중심축이 되었습니다. 당시 이곳에는 군산신사와 공회당, 안국사(현 흥천사)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요충지였습니다. 터널 입구에 탄알 자국이 남아있는데 이는 한국전쟁 중 북한군이 해망굴을 지희본부로 사용하던 중 연합군 공군기의 기관총 사격에 의해 남겨졌습니다.
해망굴설경
해망굴설경
해망굴 내부
해망굴 내부

4개절 아름다운 군산시민의 휴식처, 그리고 전망대
월명공원은 원도심 중심에 위치한 공원으로 시민의 휴식처이자 관광지로서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과 동백꽃이 가을에는 빨갛게 물들은 단풍이 시민들을 유혹하며, 정상에서는 금강과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이기도 합니다.

1906년 조계지 인근의 명승지인 해망정 인근 약 3.3ha를 개발하여 각국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1914년 조계지가 폐지되면서 군산공원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1933년 현재 수시탑이 있는 산의 2ha를 매입하여 공원의 규모를 확대하였습니다. 1972년에는 미룡동의 군산대 뒷산에 이르는 영역을 개발 제한 구역이자 공원지역으로 정하고 월명공원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총면적은 약 255ha, 산책로의 길이도 12k에 이릅니다.
한반도 최초의 공인 경마장
1935년 제작된 군산시가지도와 현재의 도로명 지도를 맞춰보면 군산경마장은 버스터미널 뒤편 동부시장을 중심으로 경암동에 위치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인 규격의 고정 경마장이 가장 먼저 설치된 곳이 서울과 군산이었는데 군산이 1927년 10월 준공기념 대회를 개최하며 1928년 9월에 첫 대회를 열었던 서울 신설동 경마장보다 무려 1년이나 앞섰습니다. 일제강점기 쌀의 수출항구로 일본인 거주자가 많았던 당시 군산의 도시 규모와 경제력이 상당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며 경기가 중단되고 미군 비행기의 착륙을 저지하기 위해 주로를 폭파하며 경마장으로의 기능을 상실했고 1945년 11월 미군이 점령하여 주둔하던 중 탄약이 폭발하며 남아있던 건물도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월명공원 산책로
월명공원 산책로
독립운동가 이인식 선생 동상
독립운동가 이인식 선생 동상
군산 의용소방대 추모비
군산 의용소방대 추모비
월명호수
월명호수
흥천사 옆의 계단을 따라 공원에 오르면 의용불멸(義勇不滅)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추모비가 있는데 당시 그곳에 진주해 있던 미군 23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진화를 위해 달려간 의용소방대가 연이은 후속 폭발로 권용복 단장을 비롯한 대원7명과 경찰 9명, 통행인 3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 때 희생된 대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이곳에 추모비가 세워졌습니다.
군산의 상징탑
월명공원은 군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휴식처입니다. 수시탑은 월명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곳인데 군산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아마도 하얀 수시탑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한 장쯤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966년 제16대 군산시장으로 부임한 박동필 시장은 번창했던 군산이 침체되어 과거의 영광을 찾아볼 수 없음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여 군산시의 발전을 위한 상징물로 세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홍익대 강명구 교수님이 돛단배와 횃불을 형상화 하여 30m의 철근 콘크리트로 설계하였는데 예산이 부족하여 28m로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박동필 시장은 전주에 살고 있던 신석정 시인을 초빙하여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고 춘망탑(春望塔)이라는 이름을 받았지만 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뜻으로 성시탑(盛市塔)으로 준공되었다가 도시를 지키는 탑이라는 의미인 수시탑(守市塔)으로 이름을 바꾸고 50년 넘게 군산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수시탑 야경
수시탑 야경
수시탑 설경
수시탑 설경

월명공원의 장점은 공원 주위로 주거지와 연결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산책로에 접근할 수 있고, 과거에 수원지로 사용되었던 월명호수가 공원 중심에 있어서 푸른 숲과 맑은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해발 100미터 전후로 높지는 않지만 월명산-점방산-설림산-석치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있어서 다양하게 공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월명공원과 함께 군산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은파호수공원은 우리말로 풀이하면 쌀뭍 방죽인 미제지(米堤池)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그 기록이 남아있는 오래 된 농업용 저수지였습니다. 1975년 이 곳에 사업주 아버지의 호를 딴 은파유원지가 생기면서 보트장과 수상가옥형 음식점이 영업을 하였는데 은파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순환도로가 완공되고 산책로가 정비되면서 지금과 같은 호수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은파호수공원 야경
은파호수공원 야경
은파호수공원 야경
은파호수공원 야경
고 문광옥 일병 흉상
고 문광옥 일병 흉상
은파호수공원
은파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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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공원 | 전라북도 군산시 신흥동, 해망동, 금동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