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 | 1 minute read

나가사키의 조선 진출

나가사키현은 지리적인 이유로 조선 그리고 중국과의 무역이 성행하였습니다.

일본 규슈의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일본 제18은행은 창업당시부터 조선에 진출할 기회를 노렸고 1890년, 인천에 제1호 지점을 개설하며 第一(다이이치)은행에 이어 일본계 은행으로는 두번째로 조선에 진출하였습니다.

군산 지점은 1907년에 개설되었고 1911년 당시 중심지였던 본정통에 지금의 건물을 짓고 이전하였습니다. 

18은행은 1936년 일본 정부의 금융통제에 의해 조선에 있던 9개 전 지점을 조선식산은행에 양도하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나가사키는  일본에서 짬뽕으로 유명한데 1899년 이 음식을 처음 만든 사람은 중국 음식점 '시카이로'를 운영하던 중국 본토 푸젠성 출신 천핑순이라는 화교였다고 합니다. 당시 나가사키에는 중국 유학생들이 많이 있었는데 가난하고 배고픈 유학생들에게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싸고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고안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짬뽕’은 일본과 달리 산둥성의 초마면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한국에서 구하기 쉬운 빨간 고추를 사용하면서 국물 색깔부터 일본의 짬뽕과는 다르지만 현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값싸고 맛있는 푸짐한 음식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