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잔교(浮棧橋)군산시간여행코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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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 부잔교 | 1 minute read

100년전 일본이 꽃은 초대형 빨대, 뜬다리 부두


서해안인 군산 내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합니다. 하지만 부잔교(뜬다리 부두)를 설치하면 수위의 변동에 관계없이 선박의 계류가 상시 가능합니다.

초대형 토목사업: 총 사업비 9,770억원

일제강점기 쌀 수탈항으로서 군산항을 이용한 일본은 1906년 89,000원을(현 50억원) 투입하여 1차 축항공사를 통해 매립공사, 세관청사와 창고의 건축, 고정 잔교 1기 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축항공사의 자금은 대한제국이 지불하였으나 을사늑약으로 실질적인 주권은 일본으로 넘어간 시기였습니다.

군산항 축항공사(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항 축항공사(군산근대역사박물관)

2차 축항공사는 1909년~1915년 32,900원을(현 20억원) 들여 목조 잔교 3기를 설치하고, 군산역에서 항만까지 철도를 연결하는 인입선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늘어나는 물동량에 대처하기 위해 1926년부터 7년간 285만원(현 1,700억원)의 예산으로 3차 축항공사를 통해 해안을 매립하여 화물 하치장을 확장하고 3천톤급 기선 3척의 동시 접안 가능한 부잔교를 설치하였습니다.

군산내항 창고
군산내항 창고

이와 같은 대규모 토목공사를 통해 군산항에서는 부잔교 설치와 함께 25만 가마의 쌀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 3동을 짓고 철도선을 증설하여 하루 150량의 화차가 운행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4차 축항공사는 1936년~1938년 총공사비 1,320만원(현 8,000억원)을 들여 대형 부잔교 1기를 추가로 설치, 그 사이에 콘크리트 함선을 연결하여 3천톤급 기선 6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하고 대형 창고 2동을 신축하였습니다. 이는 1937년 중일전쟁의 시작과 함께 대륙침략을 위한 병참기지화를 위한 대규모 사업이었습니다.

부잔교 야경
부잔교 야경

한국전쟁때 유엔군의 폭격으로 군산항의 항구와 창고가 대부분 파괴되었고, 1953년 재건계획을 통해 복구되어 현재 3기의 부잔교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부잔교(뜬다리 부두)  |  전라북도 군산시 내항2길 32  |  063-454-7870  |  하절기 09:00~20:00, 동절기 09:00~18:00  |  연중무휴  |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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