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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따끈한 국밥의 매력 | 2 minutes read
따뜻한 국밥의 매력
조촌동, 군산 순대국밥의 메카(?)
군산 구시장(공설시장)에 가면 시장상인들이 애용하던 순대국밥거리가 남아있지만 가격과 맛의 차별화가 없어 쇠퇴하고 있으며 조촌동 누가병원 주변에 새로 형성되고 있는 순대국밥거리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군산의 순대국밥은 부산식 돼지국밥과는 매우 다릅니다. 빨간 양념(고추양념)이 들어가 매콤하고 마늘이 듬뿍들어가 묵직한 맛이 특징입니다.
콩나물국밥
군산 영화동 이성당 부근에는 콩나물국밥 거리가 유명합니다. 일흥옥 등의 콩나물국밥집이 있으며 새벽 4시부터 영업하여 낮 4시까지 장사합니다. 특히나 해장손님이 많으며 북어와 새우 등의 건어물과 건고추로 육수를 얼큰시원하게 뽑아내며 콩나물은 따로 삶아 만들어 내는데, 전주식과는 내오는 반찬과 먹는 방법이 다르고 국물 맛의 차이도 많이 납니다. 특히나 전주식처럼 계란을 중탕하여 주진 않지만 뜨겁지 않게 토렴해 낸 국물에 계란을 미리 넣어 거의 익지 않은 상태로 내온는데, 먹을때 이 계란을 휘저어 섞지 않고 국물을 먼저 떠먹고 천천히 반숙화시켜 먹는 게 군산 현지인들의 식사법입니다.
소고기 무국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 초원사진관 앞에는 소고기 무국으로 유명한 한일옥이 있는데, 원래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맛집으로 유명해지면서 찾는 사람이 늘어나 지금의 자리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SBS 생활의 달인 전국 국밥달인 왕중왕 편에서 우승한 집이기도 한 한일옥은 국물 맛이 연하고 고기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 것 같아서, 기존 진한 국물맛의 뭇국을 좋아하는 입맛의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